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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흑자전환까지…코로나 딛고 일어선 항공

작성자
항공정비학과
작성일
2023-02-21 06:21
조회
178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52263?cds=news_my

3년만의 흑자전환까지…코로나 딛고 일어선 항공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를 딛고 다시 일어섰다. 대형항공사(FSC)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저비용항공사(LCC)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위축됐던 업계가 정상화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2.7% 증가한 741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존 최대 실적인 2010년 5690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6300억원으로 3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사업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과정에서 여객 사업이 회복되면서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도 매출액이 전년보다 57% 증가한 13조4171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조88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동안 실적을 끌어올린 화물사업이 견고한 가운데 여객사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여객사업 매출이 화물사업 매출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저비용항공사(LCC)도 활짝 웃었다.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지난해 10월부터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단거리 위주의 LCC가 수혜를 크게 봤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87억원, 116억원을 기록하며 1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등도 적자 폭을 줄였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87% 감소한 37억원을, 에어부산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4% 줄어든 808억원을 나타냈다.

실적 개선으로 숨통이 트인 항공업계는 채용문을 다시 열고 있다. 진에어는 이달 4년 7개월 만에, 제주항공은 3년 4개월 만에 객실 승무원 신규 채용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달 신규 채용을 실시했고,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3년 만에 채용을 재개했다. 신규 채용한 승무원을 실무에 투입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에 다가올 국제선 완전 정상화에 대비해 인력 먼저 확보하는 모양새다.

올해도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국제선 회복의 주역이 된 일본·동남아 노선은 성수기인 1분기까지는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분기부터는 항공업계가 일본·유럽·동남아 등 곳곳에서 노선을 증편하면서 본격적으로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말부터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던 프라하·취리히·이스탄불·마드리드 등 주요 유럽 노선을 재운항한다.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국제선 여객 사업을 유럽으로 전폭 확대한다. 제주항공도 오는 4월부터 베트남·라오스 노선을 3년 만에 재개한다.

무엇보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노선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인다.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국내에서 중국을 오간 여객은 920만명으로, 일본에 이어 2위였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단기 비자 발급 중단 등 양국의 방역 조치로 2019년의 8% 수준인 5만7847명에 그쳤다. 최근 한국에 이어 중국도 오는 18일부터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한중 하늘길도 다시 열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여객 회복률이 60%에 도달한만큼, 중국 노선 정상화가 사실상 전체적인 국제선 여객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형항공사의 경우 여객 회복률이 아직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이라며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이 회복되면 실적도 더 좋아질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